안녕하세요 동주르입니다. 저는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게스트하우스 5년 차로써 이케아 침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케아 하프슬로 침대는 10만 원대에 침대 중에서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그중 하드와 미디엄하드가 있지만, 한국인에게 맞는 것은 하드입니다. 유럽인들의 하드는 한국인에게 소프트이고, 서양사람들의 미디엄 하드는 한국인들에게 이거 너무 물렁한데?라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제품을 고르실 때 부드러운 것을 원하신다면 하드를 선택하셔야 하고, 정말 부드러운 것을 원하실 때는 미디엄 하드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이케아에 딱딱한 침대는 완전 저가에서는 없습니다.
하프슬로 슈퍼싱글 기준 가격은 11만 구천 원입니다. 웬만한 인터넷 침대들 제일 싼 본넬 스프링 침대 가격입니다. 보통 침대들이 본넬 스프링 - 독립스프링 - 폼 매트릭스 - 라텍스 매트릭스 순으로 가격이 올라가는데, 10만 원 대제품에서는 크게 차이를 느끼기가 어렵고,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거는 침대라는 것은 가격이 올라간다고 모든 사람이 만족하는 게 아닙니다. 베개와 마찬가지로 자기한테 맞는 제품이 제일 중요하지, 가격이 비싼 제품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먼저 이케아 하프슬로를 어떠 느낌이 나면, 부드럽습니다. 한국 침대처럼 하드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편적인 한국사람들이 어 이침대 괜찮네 라고 느낌이 드는 것은 하프슬로 하드입니다. 미디엄 하드는 너무 부드러워서 외국인들 전용 숙소에나 어울립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구매해야하나? 직접 체험해보는 것입니다. 보통 이케아 하프 슬로를 구매하는 사람들은 사회초년생이거나, 대학교에 막 입학한 학생일 겁니다. 원룸에 들어가서 방바닥에서 자는 게 불편하고 침대가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비싼 침대는 살 수 없는 계층(딱 제가 그렇습니다.) 이사하게 되면 필요물품들이 많아질 겁니다. 이럴 때 이케아에 한번 방문해서 침대에 누워보시고, 배송 서비스를 선택하시거나, 차를 가져가시면 이케아 침대는 말려있기 때문에 그리고 하프 슬로는 내장재가 많지 않아서 들고 올 만합니다:)(성인 남성 기준)
부드러운 침대는 더 많은 내장재를 필요로 합니다. 10만 원대에서 그래서 부드럽고 좋은 침대가 없습니다. 부드러운 침대의 약점은 허리가 아플 수 있다는 것인데, 그래서 저가 침대 중 소프트를 사게 되면 대부분 금방 가라앉게 되고, 만족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부드러운 침대를 원하시는 분은 나중에 금전적 여유가 생겼을때 좋은 소프트 침대를 사시거나, 이케아 회보그 제품을사면 그가격대에서는 만족스러운 부드러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적당히 받쳐주면서 부드러운것을 원하시는분은 회보그보다 오히려 하프슬로가 낫습니다. 이래서 침대는 누워보고 사야 합니다.
제가 쓰고 있는 하프슬로입니다. 정확히 1년 2개월 사용하였습니다. 하프슬로는 내구성이 그렇게 좋지도 안 좋지도 않습니다. 가장자리에 3개월 정도 자주 걸터앉았더니 아주 조금 가라앉아, 매트리스를 반대쪽으로 뒤집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 대부분의 매트리스는 지지력을 잃지 않고 있어 편안하게 숙면을 취하고 있습니다.
총평
1. 탄탄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지지력이 있다.
2. 하드지만 부드러운 면이 있어서, 조금 부드러운 걸 좋아한다면 하드를 사시면 만족한다.
3. 돌돌 말려서 오기 때문에 이케아에서 차가 있다면 직접 가져올 수 있다. (배송비절약)
4. 또는 이케아에서 한번 쇼핑할 일이 있을 때 사면 좋다. 굳이 이것만 사면 가성비는 글쎄...
5. 다른 제품보다 더 좋다는 것이 아니다, 그냥 이 가격 중에서 무난하게 상급이며 품질이 어느 정도 보증돼있기에 마음 편하게 살 수 있고, 이름도 있어서 그나마 중고처분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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