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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Health 인테리어

목디스크 환자가 생각한 책상 높이에 대한 고찰 및 해답

by Dongjure 2020. 7. 5.

목디스크, 어깨 통증을 가진 환자에게는 책상 높이에 대한 고민이 아주 많습니다. 제가 작년에 목디스크에 걸린 이후로 책상에 앉아 통증이 올 때마다, 무엇이 틀렸는지 무엇이 맞는지를 끊임없이 검증해 온 경험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많은 경험을 압축적으로 요약한 내용으로 이 블로그를 보는 사람들에게 부디 꼭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글을 적습니다. 

 

1년전 나의자세 

1년 전부터 목에 담이 걸린듯한 통증이 시작되었고, 어느새 사라졌다가, 한순간 마비와 저리는 통증으로 오더니, 팔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3개월 후 정상 활동은 가능하나 내가 좋아하는 운동들을 다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늘이 원망스러웠다. 그래도 그냥 내가 가진 다른 것들에 감사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첫 번째 참고자료

[작업대 높이가 승모근의 긴장도에 미치는 영향] 안창식, 이명희 안윤희 -대한 물리치료 학회지 제18권 제6호 2006년 12월

승모근의 긴장은 목, 어깨 통증의 원인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논문에서는 작업대 높이를 팔꿈치보다 동일한, 높이, 3cm 높은 자세 9cm 높은 자세로 측정을 하였고 결과는 동일하고나 3cm 높은 자세에서 가장 긴장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6cm 이상이 높을 경우 긴장도가 매우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참고자료

[컴퓨터 작업 수행 시 책상 높이가 척수손상 환자의 상지 근 긴장도에 미치는 영향] 강보라, 우지혜, 김수민 - 대한 치료과 학회지 제9권 2호 2017

키보드의 위치를 팔꿈치보다 5cm 미만의 높이에서 목세음근, 상부 승모근, 앞 어깨 세모근, 중어깨 세모근, 상완이두근의 근활성도가 다른 높이의 키보드 위치보다 감소하였다. - 이 구절이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를 내게 주었다. 현재 내 책상의 높이는 74cm 이케아 멜트 로프를 사용하였고, 이 책상을 사용하기 전에는 71 cm 책상을 사용하고 있었다. 책상을 바꾸고 3개월 만에 목디스크에 걸렸으니,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었어도, 확실히 목과 어깨 쪽에 높은 책상은 안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을 추정할 수 있었다. 

그러고 나서 아직까지도 나는 책상 높이를 바꾸지 않았다. 다만 의자를 엄청 높였을 뿐이다. 하지만 의자를 높이면 모니터 또한 높여야 하고 발 받침대도 사용해야 한다. 조만간 책상을 바꿔서 또 내 몸으로 실험을 해본 후 또 실험 결과를 여러분들에게 또 공유할 것입니다.  몇 가지의 논문만 보고서 이게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다. 나는 전문가가 아니다. 그래도 이내용을 보고 참조하셔셔, 한번 책상의 높이를 바꿔보는 것을 추천드린다. 이 지긋지긋한 통증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 그리고 목디스크에 걸렸을 때 빠르게 치료할 수 있었던 동영상은 밑에 첨부하니, 열심히 봐서 쾌유하시기를 빕니다. 

 

번외 편 -  내가 목디스크에 걸린 이유

 

내가 왜 목 통증에 걸리기 시작한 이유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좋아하는 운동을 하기 위해서, 내 일을 하는데 지장을 받지 않기 하게 위해서, 그리고 조사한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상시의 원인

 

  • 책상에서 게임할 때, 일할 때 거북목 자세 
  • 평상시에 굽은 등 - 어렸을 때부터 배에 빨간 줄이 갔다. 등이 굽어서 배 쪽 근육이 수축되어있었다. 
  • 골반의 과도한 전반 경사
  • 큰 키로 인해 대부분 아래쪽을 보는 것을 습관화돼있었다.(189CM)

 

목디스크가 걸린 순간의 원인

 

  • 과로 워커홀릭 정도로 일을 많이 했다. EX) 침대를 내가 들고 다녔고 셀프 리모델링을 혼자 진행하였다.
  • 목디스크 걸리기 전 3개월 전에 이사를 했는데 새로운 집의 화장실이 낮아서 내 머리가 닿아서 씻을 때마다 굽은 자세로 샤워를 했다. 
  • 새로이 사온 집에 오면서 책상을 샀는데, 그것이 높이 75CM의 높은 책상이었다. 
  • 새로이 사온 집은 장판이었는데, 내 사무용 의자에 바퀴에 모두 파괴당해 앞으로 점점 기울어지고 있었다. 
  • 헬스를 아주 열심히 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하면 할수록 몸이 무거워져만 갔다.

 

평상시의 안 좋은 습관과 이사로 온 충격이 더해지면서 목디스크를 겪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9살에 젊은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목디스크에 걸렸습니다. 다행히도 마비까지 간 상태에서 발견한 것이 아니라, 저림 정도의 통증에서 발견하게 되어 지금은 통증을 억제하면서 매일 재활활동을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알맞은 모니터 높이에 대한 글도 첨부하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공감 한번 눌러주세요.  논문자료는 무단으로 배포할 수 없으니, 논문제목을 검색엔진에 검색해주시면 다운로드하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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